엄정 김해시의원

엄정 김해시의원


 25년째 표류 중이던 15만 장유시민의 숙원사업인 장유여객터미널이 민간사업자에 의해 건립이 될 예정이다. 근본취지와 목적에 맞게 건립된다면 진심으로 환영하고 박수를 보내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목적이 있다면 당장 중단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장유 무계지구 도시개발구역 7BL에 위치한 부지면적 1만 1천368㎡로 1993년 3월 무계동 장유여객터미널 부지로 지정고시 됐다.
 
 문제는 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대형 상업시설인 영화관, 결혼식장, 대형뷔페, 오피스텔 등이 입점 되는 점이다. 만약 현재의 계획대로 진행이 되면 장유여객터미널은 혼잡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혜 의혹도 있다. 부지의 최초 용도는 여객터미널 부지이기에 일반 상업용지 보다 분양가가 현저히 낮게 책정됐다. 본부지 1만 1천368㎡중 7천338㎡(2천220평)를 일반상업용지로 전환시켜주는 결정을 했으며 이는 엄청난 특혜를 제공 하는 격이 돼 버렸다.
  
 장유동민의 숙원사업인 여객터미널 건립은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한다. 하지만 현재 하고자 하는 터미널 건립계획은 근본 취지와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오로지 시민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장유여객터미널이 될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 돼야 한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