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옥 한국당 비례 시의원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허윤옥 시의원이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해시의원이 된 허윤옥 시의원은 요즘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시민여성들과 소상공인, 공인중개사 등을 만나고 있으며, 시민과의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스피치 관련 공부도 시작했다. 시의 행정관련 조례에 대한 공부와 김해지역의 각종 현안 및 그에 따른 여론을 파악하는데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시의원에 당선된 후 그가 이처럼 바쁜 생활을 하는 데엔 자유한국당의 유일한 여성 김해시의원이라는 책임감이 바탕에 깔려있다.

 "2011년 새누리당 김해을 여성부장으로 활동했었습니다. 김해에서 여성 보수를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어요. 여성 당원들이 힘을 북돋아준 덕분에 시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성과 소외계층의 고충을 챙기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려구요."

 허 의원은 정당활동 뿐만 아니라 2016년 3월 창단된 민들레 로터리클럽 창립회장을 맡으며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또한 김해시여성자치회, 김해시자원봉사회, 장유고향생각주부모임, 가락김해종친회 부녀회 활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허 의원은 이들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이 같은 모임과 조직 활동을 활용해 소통의 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과 소외계층이 행정과 복지 분야의 각종 정보에 어두워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걸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어요. 저라도 나서서 이를 밝혀줄 시스템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제조업을 바탕으로 하는 김해지역의 산업구조상 여성이 취업할 곳이 남성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에요. 뿐만 아니라 경기는 좋지 않고 임금은 매년 오르다보니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쓰지 않고 직접 가게를 보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여성일자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소상공인 지원조례도 점검해볼 계획입니다."

 장유지역의 부동산 상황도 최근 허 의원의 관심사다. 특히 허 의원은 최근 장유지역에 주택 공실률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인중개사들을 만나보았더니 장유에 비어있는 아파트와 원룸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 높은 주택 공실률이 지역의 경기침체를 더욱 부추길까 우려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을 만나 대책을 찾아보려 합니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인 허 의원은 앞으로 김해시가 늘어나는 인구를 대비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방안을 찾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4년의 임기동안 김해시가 올바른 도시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감시·감독해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