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운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

 박지운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마테라(Matera)시에서 개최되는 '니노 로타' 국제지휘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니노 로타는 이탈리아의 영화음악가로 영화 '길 La Strada'의 주제가 '젤소미나의 테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대부2'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밀라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적 음악가였던 '니노 로타'를 기리며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 경연 대회로 미래의 대가를 꿈꾸는 유럽각국의 젊은 지휘자들이 대거 참여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한편, 국내외에서 오페라 지휘자이자 작곡가로 명성이 알려진 박지운 씨는 작년에도 이탈리아 중부 토레 델 라고에서 매년 펼쳐지는 '제63회 푸치니 페스티벌'에 그가 작곡한 오페라 '선덕여왕'이 초청 공연돼 절대적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그의 3번째 오페라 작품인 '정몽주'가 창작부문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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