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지역으로 연수를 떠난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부터 9일까지 벤치마킹
 LA한인상공회의소 등 방문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해 국외연수 첫 일정으로 KOTRA LA무역관, 경상남도 LA사무소,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했다.
 
 먼저 KOTRA LA 무역관과의 간담회에서 대미 무역상황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서는 KOTRA측은 미국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한 옴니채널을 활성화해 새로운 판매시장이 형성돼 있기에 한국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1980년대 초 및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엄 세대가 미국 인구 중 7천500만 명을 차지하고 미국의 소비성향을 주도하는 세대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한국의 수출상품 전략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경남도 LA사무소와의 간담회에서는 한국 상품의 브랜드화, 인터넷 판매지원, 무역상품의 소량 다품종 수요자 맞춤전략, 시군별ㆍ업체별 전략상품 육성 등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했다.

 그리고 LA한인상공회의소와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생산원가 절감으로 발생하는 가격 경쟁력에 한국의 무역이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기환 회장은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북한과의 경제교류 등을 통해 한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한국의 청년들이 기술 위주의 일자리보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력 위주의 정책전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이들 기관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들을 다각도로 검토해 경남도의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 자주형 재래시장인 파머스 마켓을 방문해 재래시장의 지붕이 태양광 판넬로 돼 있는 점과 문화와 볼거리가 곁들여진 점을 의미있게 보고 경남의 재래시장에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준호(민주당·김해7) 도의원은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여러 가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해외 연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준비를 해 온 만큼 많이 보고 많이 들어서 경남의 경제ㆍ환경 정책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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