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지난 15일 이해찬 이사장(오른쪽) 이임식 및 유시민 신임 이사장(왼쪽) 취임식이 서울 마포구 소재한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노무현재단


 지난 15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59)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전 이해찬 이사장 이임식 및 유시민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에서 진행했다.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번영, 그리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려 노력했던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01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재단의 활동이 우리 사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뜻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신임 이사장은 "저는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을 조금 덜어 재단 이사장 활동에 쓸 생각이다.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다.

 지난 2014년 3월 노무현재단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해 4년 7개월간 재단을 맡아온 이해찬 전 이사장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봉하 노무현기념관과 서울 노무현센터 부지 매입 및 건축 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이사장직을 유시민 작가에게 넘겨주게 돼 다행"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실 분"이라며 재단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내비추기도 했다.

 이날 취임식 이후 이 전 이사장과 유 신임 이사장은 봉하마을로 향했다. 이들은 노무현대통령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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