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시의원 5분 발언

이정화 시의원


 오늘부터 저는 '신공항'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부르겠다.

 기존 공항을 그대로 두고 활주로를 하나 늘이는 게 신공항이라면 확장은 곧 신공항이라는 선례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안전성'이다. 포스코의 용역 자료를 보면 장애물로 인해 곳곳에 빈틈을 발견할 수 있다. 김해공항은 군사공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공항시설법보다 장애물 관리 기준에서 더 까다롭게 적용받고 있다. 민간공항으로 완화해 적용한다고 한들 김해 경운산, 금음산, 황새봉의 장애물 영향을 받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들 장애물에 부딪쳐 사고를 일으키는 모습,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또 착륙 시 남풍이 불 경우 내외동 방향으로 착륙이 예상되는데 부원동 모 아파트, 임호산(179m)과 비행기 고도(314m) 간 격차가 약 140m 수준에 불과해 아찔한 모습들을 날마다 보게 될 것이다.
 
 포스코 용역은 경운산, 금음산, 황새봉의 절취에 필요한 사업비와 기간은 담고 있지 않다.

 ADPi가 낸 원안부터 모든 검토안들이 김해공항 확장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김해공항 확장을 김해시민과 공항 이용객들의 목숨을 담보로 용인할 수 없다. 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가덕신공항이 유일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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