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박원욱, 이중우 후보 압축

인제대 신임 총장 후보인 김성수, 박원욱 이중우 교수(왼쪽부터)

 6개월째 지지부진했던 인제대학교(이하 인제대) 신임 총장 선출이 다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일 인제대 측에 따르면 인제대 총장후보천거위원회(이하 천거위)는 지난달 18일 천거위 심사를 거쳐 총장 재공모를 신청한 총장후보지원자 6명 중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명의 후보자 중 이대희 대학원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후보자는 3명으로 다시 압축됐다. 이 대학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향후 총장 선출 절차를 거치게 된 예비 후보는 김성수 공공인재학부 교수, 박원욱 나노융합공학부 교수, 이중우 경영학부 교수(가나다 순)가 됐다.

 김성수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인제대신문사 편집인, 기획홍보처장, 대외교류처장,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공공분야인재양성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박원욱 나노융합공학부 교수는 한국기계연구원, 국가지정연구실 등에서 연구원과 연구책임자 등으로 활동했으며 인제대 공학대학장, 교학부총장,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을 지냈다. 현재 재료연구소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중우 경영학부 교수는 인제대 학생복지처장, 산업경영연구원장, 교학부총장, 특별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국제 경영관리학회 회장, 한국국제경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인제대는 총장후보천거위원회가 압축한 3명의 후보자를 총장후보추천위원회로 넘겼다. 추천위원회는 이달 20~23일에 걸쳐 김해캠퍼스와 부산캠퍼스에서 하루씩 공개 총장후보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추천위는 정견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후보들을 평가한 뒤, 점수제로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명의 후보자를 재단에 최종 추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올해 안에 인제대 신임 총장 선임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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