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가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전자발찌를 고의로 절단하고 달아났던 이모(3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30분께 김해시내 자신의 집에서 도구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자발찌는 절단 등 이상이 감지되면 이를 관리하는 센터에 이상 신호가 파악된다.
경찰은 교정당국의 신고로 A씨 추적에 나섰다.
이 씨는 다음날 오후 7시45분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도로를 배회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 씨는 과거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지난달 초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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