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달 발생한 서상동 원룸 화재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워졌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자녀들이 사고 한 달여 만에 의식을 되찾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생명나눔재단과 고려인 자녀가 입원 중인 A병원에 따르면 원룸 화재로 의식이 없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고려인 4세 A(12) 군과 B(12) 군이 이달 중순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이들은 스스로 호흡을 하고 있으며 식사와 대화도 가능하며 것으로 확인됐다.

 의식을 회복한 A군은 지난주 1차 피부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B군은 이번주 중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향후 폐와 피부 등에 대한 치료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고려인 자녀들이 완전히 건강을 되찾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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