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 출신, 반독재 민주화에 큰 획

지난 6일 故김병곤 민주운동가 추모 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화운동을 위해 일생을 바친 故김병곤 민주운동가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조형물 제막식과 추모제가 지난 6일 개최됐다.

 이날 가야의 거리에서 진행된 故김병곤 민주운동가 추모제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주성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 회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故김병곤 민주운동가는 김해시 한림면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1990년까지 평생을 반독재 민주화운동의 선봉에서 헌신했다.

 유신체제를 반대하며 민주화운동을 하던 고인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정에서 사형 구형을 받게 되자, '민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는 최후진술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민주화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민주운동가김병곤기념사업회는 2017년부터 김해지역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고 김병곤 민주운동가의 삶을 기리고 위해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기념사업의 하나로 이 자리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모제를 거행하게 됐다.

 허성곤 시장은 "우리나라 민주화를 앞당긴 故김병곤 민주운동가의 고결한 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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