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숙화 장유개나리장미로타리 회장

류숙화 장유개나리장미로타리 회장

 장유개나리로타리클럽을 창립 한 지 벌써 2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날들이 요즘인 것 같습니다.

 세계 최초의 봉사 클럽인 시카고 로타리클럽은 1905년 2월 23일, 어린 시절 소도시에서 느꼈던 정겨움을 전문인들로 구성된 클럽에서 재현해보고자 했던 변호사였던 폴 해리스에 의해 창립되었습니다.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돌아가며 회합을 가졌던 초기 형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20만 명의 사업, 전문직업 및 지역사회 리더들로 구성된 전 세계적인 단체입니다.

 '로타리안'이라고 불리는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인도주의적 봉사를 제공하고 모든 직업의 높은 도덕적 수준을 고취하며, 세계 곳곳에서 선의와 평화를 구축하는데 협력합니다.
 
 현재 200여개 국에 3만 3천여 개 이상의 로타리클럽이 결성되어 있으며, 정치적 성향, 종교, 문화와 인종적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초아의 봉사'라는 모토가 잘 말해주듯이 로타리의 주요 목적은 지역사회, 직장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의 봉사활동입니다.

 로타리클럽은 주회를 통하여 로타리안들은 위험에 처한 어린이, 빈곤과 기아, 환경, 문맹, 폭력 등 중요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봉사 프로젝트들을 개발할 뿐 아니라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직업개발을 홍보하며 학생, 교사를 비롯한 기타 전문인들에게 교육과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타리라는 국제봉사단체에 몸담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었지만 저에게도 감사와 큰 감동을 느끼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장유개나리로타리클럽에서 주최한 하계수련회 겸 단합대회를 하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갑자기 입원하는 회원, 집안일이 생긴회원 등 참가하기로 한 회원들이 갑자기 이런저런 일로 약속한 인원의 절반이 불참하게 되어 저는 말 못하는 속앓이를 하며 회장의 책임감으로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그런 제게 감동을 주는 회원들이 있었습니다. 참석해준 15명의 회원들이 일당 백이되어 150명보다 더 큰 기쁨과, 웃음과 행복을 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고 준비해둔 많은 음식과 준비물들이 버려지지 않게 국제로타리 3722지구 노순남 총재님을 비롯한 지구 임원들과 김해1.2지역 회장, 총무님들께서 먼 길 마다않고 참석하여 여흥도 함께 해주시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봉사가 따로 있겠습니까? 필요로 하는 곳에 나타나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는 마음을 받은 장유개나리로타리클럽은 받은 것 보다 백배 더 배려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봉사가 아닐까요. 긍정의 마음으로 좀더 많은 나눔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 기고글을 통해 다짐해봅니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