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로비 곳곳에 미술작품이 설치됐다.


 로비공간이 미술관
 김진휘·윤성호 참여

 

 김해문화의전당이 최근 '2018 로비프로젝트Ⅱ'를 공개했다.

 로비프로젝트는 전당로비 곳곳에 미술작품을 설치해 전당을 찾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하도록 기획됐으며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의 2018 로비프로젝트Ⅰ에 이어 이번 전시에는 회화와 설치작업을 하는 김진휘 작가와 도자조형을 기반으로 설치작업을 하는 윤성호 작가의 콜라보 작품을 선보였다. 두 명의 작가를 초청해 콜라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로비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김진휘 작가는 프랑스 파리, 부산과 김해 등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로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윤성호 작가는 일본, 평창 과 김해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쳐왔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참여 했다. 두 작가는 2018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에서의 ‘정신과 시간의 방’展에 같이 작업한 이력이 있다.

 이번 작품은 재료도, 성질도, 작업의 개념도 다른 두 작가가 서로의 사고를 가로지르며 하나의 작품을 향해 나아간다. 규칙과 무규칙을 횡단하는 즐거움에 집중해 추상회화과 설치로 풀어내는 김진휘 작가와 규칙과 일상의 틈에서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흙으로 표현하는 윤성호 작가가 함께 만든 이번 로비프로젝트Ⅱ 설치작품은 각자의 작업 세계와는 다른 제 3의 세계를 구축한다.

 두 작가는 "작품에 쓰여진 각 재료들이 만드는 감각의 차이, 두 작가의 작품이 뒤섞여 어우러지고 서로를 밀어내는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간단한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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