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단감축제 내달 2일 개막

제 34회 내달 2일부터 진영단감축제가 진영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우리나라 단감의 시초이면서 김해의 자랑인 진영단감을 널리 알리는 장인 '제34회 김해진영단감축제'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진영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진영읍 단감시배지에서의 고유제를 시작으로 진영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단감가요제, 단감품평회와 전시, 문화예술행사, 경남MBC 축하공개방송, 청소년마당 등 7개 분야, 34개 행사가 준비돼 있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적 명성을 갖고 있는 진영단감은 1927년 당시 진영역장을 지낸 일본인 요코자와 씨가 진영읍 신용리에서 처음 단감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단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는 진영의 토질, 산세, 기후 등을 연구한 결과 단감 재배 최적지로 판단해 단감을 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90여년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진영은 단감 재배의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단감의 당도와 크기,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단감은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해외에서도 주문에 이어져 본격 출하 전인 이달 초 이미 말레이시아로 28t을 수출한 바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축제기간 16만 명이상의 관람객이 축제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 강화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축제의 자세한 사항은 김해 진영단감축제 홈페이지 (www.gimhae.go.kr/danga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김해 진영단감축제 제전위원회(343-224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