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문화센터가 연말을 맞아 기획 공연들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공연 안내 포스터.


 서부문화센터, 8건 19회 공연
 윤종신·뮤지컬 '빨래' 등

 김해서부문화센터가 연말을 맞아 기획 공연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관객몰이에 나선다. 지난 6월 김해 율하 신도시 내 691석의 최신식 중형극장을 갖추고 개관한 김해서부문화센터는 '개관기념페스티벌'을 통해 대형뮤지컬부터 전통예술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공연 프로그램 운영을 보여주며 서부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써 안착에 성공했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올 하반기 총 8건 19회의 공연을 준비했다. 11월에는 클래식 어벤져스로 불리는 김재영(바이올린), 김영욱(바이올린), 김규현(비올라), 문웅휘(첼로)로 구성된 실내악 4중주 ‘노부스콰르텟 콘서트(11월 3일)’, 대한민국 대표 인디레이블 ‘십센치&소수빈 콘서트(11월 10일)’, 영상과 해설, 클래식이 함께하는 무대‘더 클래식 : 바흐(11월 24일)’ , 한국인 최초 국제마술대회 그랑프리 우승자 이은결의 마술콘서트 ‘TRACE(11월 30일~12월 2일)’등 가을을 맞아 대중공연과 클래식을 적절히 조화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연말시즌 12월에는 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산문집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감성 콘서트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12월 8일)’를 시작으로 강원도를 떠나 비정규직 서점 직원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인 솔롱고의 한국 생활기를 잔잔한 감성과 재미난 유머코드로 풀어낸 뮤지컬 ‘빨래(12월 14일~16일)’, 차이콥스키 원작발레를 어린이들과 감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12월 24일~25일)’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구성했다. 또 주인공 렉스가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어린이 뮤지컬 ‘다이노코어 시즌2 : 전설의시작(12월 29일 30일)’은 지난 4월 서울공연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웰메이드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가족단위 관객들을 타깃으로 장르에 편중되지 않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들로 구성돼 최근 직장문화로 자리 잡은 송년 문화회식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및 티켓구매는 김해서부문화센터 전화(344-1800) 혹은 김해서부문화센터 홈페이지(http://www.wgc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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