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차례 운영 예정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부모들로 호응을 좋고 있다. 사진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모와 자녀간 소통을 돕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이름은 조금 다른 '행복한 의사소통 집단 프로그램' 운영 이후 참여 희망 가정이 많아 지난 20일 가족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다시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20여 가족이 참여해 임상미술심리 전문상담사의 미술치료로 서로 소통하고 천연비누를 함께 만들어 서로에게 선물하며 가족 간의 정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 가족들은 "가족애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지 않도록 나를 관리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 아이가 이런 감정 표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류정옥 센터장은 "자녀에게 상처 안주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여러 가지 심리적 고통을 겪기도 하며 이 문제가 심해지면 아이를 탓하거나 부모 스스로 자책하기도 한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위기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달 2차례 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작권자 © 김해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