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유행해 예방접종 당부

 김해시보건소가 수두·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가 찾아옴에 따라 사전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매년 4월∼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보건소는 최근 실시한 감염병 전수감시 결과, 올해 10월 29일 기준으로, 수두 1천397건, 유행성이하선염 3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두 35.7%, 유행성이하선염 7.5% 증가하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예방접종을 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을 실시하고,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은 12∼15개월, 4∼6세에 실시해야 하며, 접종 여부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미 보건관리과장은 "단체생활 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및 적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집단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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