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훈훈케 할 미향美香의 보물은 문학이다. 우리 문학인들이 끊임없는 정진을

일으키고 자장이던 대견한 시간들이 흘러 융성한 세월이 되었다.

 

참신한 새 봄, 상큼한 세레날레를 부르는 미려美麗한 계절이다. 계간 신정문학에서는

2회 신인문학상을 공모하였다. 이번 기성작로의 출발에는 한국 문단을 빛낼 향상적

문운이 깊은 특별 추천이 함께 했다. 시와 시조, 수필의 부문에 총 12분이 심사를

통과하였다. 지난달 시상식 수여를 계획했으나 집합금지의 사회적인 현상을 지켜 각

수상자들의 수여식을 임원 간 논의 후 전면 취소하였다. 애잔한 심정으로 상장과

상패를 배송으로 작가에 인증을 받았다.

 

지극히 평범한 사회 경제 생활을 하는 우리가 조금 더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훈기와 끈기로 이끌어 갈 기록의 자산을 남긴다는 건 후대를 위한 혜량 깊은 인문의 향기 이다. 무한대로 뻗어나갈 잠재된 기량을 가진 작가들을 잘 알아보는 안목이 사람 세상의 정서를 향기롭게 돋운다. 어둡고 암울한 내. 외적 모든 상황들에 승화라는 사유를 깨쳐 밝은 문향의 에너지를 펼친다. 사회에 헌신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재량을 맘껏 발휘하도록 적재적소의 재능 발굴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우주 만상에 우리 사람이 탄생되고 사라진다. 천부적이나 숨은 재능과 일찌감치 늦깍이 재능 등 두각을 드러내는 과정은 다양하다. 깊이 따지면 모든 것은 모두 함께 행복하기 위한 복지사회에 대한 기여에 있다. 문학사에서는 이미 각 작가들의 개성 있는 문학적 끼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 시의적절한 때에 따라 가진 재능과 그 역할을 아낌없이 풀어 나가도록 재능기부를 배분할 계획이다. 빠른 발굴로 이미 그 역할을 참히 해 나가고

있는 작가들도 있다. 습작을 통하여 수없는 과오가 있기를 바란다. 그로 더욱 정진하는

자세를 가지고 다듬어지는 작가로의 진화되어 가는 모습을 기다린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신인 작가로 인정받은 분에는 76세의 청춘 할머니 배부연 시인의

탄생은 신정문학에서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인연의 과정에서 불쑥 구두로 읊는,

나의 시 / 배부연한편의 시는 울림을 주었다. 일생을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가신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꽃바람에 비유하며 은유적 묘사와 표현도 배운 것 없어도 타고난

재능이 숨겨져 있었음을 확연한 결과이다. 시인으로서의 문학적 인성과 자질에도 흠이 없으시다. 심사를 받았다는 데에 기쁨을 다하시며 지금의 시기에 시가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가 되고 있음에,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해 하신다.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하신다. 자제들과 며느리, 손주들이 살아가는 일들이 마음에 복이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시인은 시작 노트가 세권이며 홀로 그리기 시작한 그림도 수준급이시다. 작은 시집을 한번은 출판해 보는 게 꿈이시라는 배부연 시인의 삶은 더욱 향기로운 현실이 되실 것이다.

창작이 삶에 성찰의 힘을 받고 나아가 세상과 순환되어 글이 마음에 복지를 이루기를

바란다. 참 나눔으로 문학복지를 이루는 스스로가 되어가기를 진심으로 믿는다.

우리 문인은 그러한 사명이 있어야 함이다. 세상살이에서의 참된 보람이 여기에 기인한다.

인류 공영의 공익 사회에 일익이 도모되기를 희망한다.

 

"여러분의 첫 출발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잊지 마시고 참다운 작가로 거듭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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