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글로벗도서관이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산 870만원(국비, 지방비포함)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은 매 년 전국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 심사를 통해 차등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프로그램을 조금 축소하긴 했지만 다문화가족의 국내적응지원을 돕고자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차원의 “그림책으로 아이와 소통하기”,  “다문화가정 북스타트 데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을, 상호문화 이해를 높이고자 “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요리조리 세계요리”를 운영하였다. 특히 관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했다.

내년에는 다함께 온(溫) 도서관이라는 지향을 두고, 모두 함께 도서관을 찾아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문화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매 주 일요일마다 상설프로그램으로 주중에 도서관을 찾기 힘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만나는 슬기로운 k-문화생활”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역사, 음식, 놀이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며 다문화가족이 겪는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글로벗도서관은 김해시 유일의 다문화 특수도서관으로, 2009년 개관 이후 한국어 포함 17개국의 언어로 된 8,500여권의 다양한 원서와 그림책, 잡지, DVD 자료 등을 소장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각국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TV와 화상채팅이 가능한 PC를 보유하고 있다.

김해외국인력지원센터 내 위치하며 외국인 노동자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조기 정착 및 내국인과의 정서적 화합을 돕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 관련 인식 개선 및 이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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