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작은도서관에 대한 지원이 풍성하다. 예산상으로는 12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2007년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 이후 시민들의 독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육성한 작은도서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활 친화적 독서문화 공간으로서의 활용을 위해 관내 38개 사립 작은도서관의 운영비를 보조한다.

다문화가정 및 시각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 계층 도서관 2개소와 주제 특성화 1개소에 연간 3960만 원을, 일반 35개 작은도서관에는 연 3천만 원씩을 지원한다.

또한 도서관의 신간 확충을 위한 도서구입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도서 대출을 시행하고 있는 사립 작은도서관 중 지원 자격과 사업 적합성을 검토하여 대상 도서관을 선정해 5천 4백만 원의 도서구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운영비와 도서구입비 지원 사업은 전년도 ‘김해시 도서관 실태조사 및 운영평가’에 참여한 도서관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그밖에도,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연계하여 인근 지역 작은도서관의 운영자를 위한 교육과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작은도서관의 근무 여건상 교육이나 회의 참석이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권역별로 실무자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독서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예산 지원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1년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도서관 운영에 관한 고민이 많은 도서관 관계자를 위해 ‘코로나 19 이후, 작은도서관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을 주제로 감염병 시대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모색하는 비대면 방식의 교육을 권역별로 3차례 개최하였고, 총 50개 작은도서관의 52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해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바 있다.

김해시에는 2022년 1월 현 시점 기준으로 65개의 사립 작은도서관과 2개의 공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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