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자원봉사센터는 ‘김해는 중도입국청소년과 자원봉사로 다 함께 친구해(이하 김해는 다 친해)’ 연간 사업 평가회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해는 다 친해는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우수 프로그램 공모 선정으로 2022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관내 중도입국 청소년과 지역 청소년,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매월 다양한 주제의 자원봉사 체험교육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총 36명의 청소년들이 4월부터 7개월간 환경정화, 탄소중립과 업사이클링 활동, 어르신 돌봄 지원, 경로당 방문 명절나눔 활동과 안부 확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도적 봉사활동을 했다.

평가회는 활동 소감 발표와 내용 평가, 활동 우수 청소년에 대한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 수료증 수여, 환경체험활동 순으로 진행됐으며 중도입국 청소년, 지역 청소년, 대학생 각 1명씩 우수 봉사자상을 수상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중도입국 청소년은 “지난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체험해 봤다면 올해는 우리가 해보고 싶은 봉사활동을 직접 고민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 또 만나자며 반겨준 지역아동센터 동생들, 경로당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잊을 수가 없다. 자원봉사로 마음이 따뜻해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지역 청소년들 또한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자원봉사와 사랑의 마음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성장시켜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해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중도입국청소년은 더 이상 낯선 사람이 아닌 우리 이웃으로 자원봉사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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