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26일, 김해시의회 1층 특별위원회실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9월,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이후 김해시 최초로 실시됐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16일, 김해시로부터 최석철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됨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에서 추천된 위원 8명과 의장 추천 1명 등 총 9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검증에 필요한 각종 자료 요구 및 사전간담회를 개최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다.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로 인사청문이 요청된 최석철 후보자는

1963년생으로 부산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CBS부산 기자생활을 거쳐 KNN보도국장, iKNN 대표이사, 경남도청 공보관실 도보편집장을 역임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가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능력, 자질, 도덕성 등을 갖췄는지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했다.

특히 위원들은 ▲재단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 ▲실내 수영장 부족에 대한 개선책 ▲문화소외층 해소를 위한 역할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다문화1번지 추진 관련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또한,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문화예술과 관련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향후 김해문화재단 운영에 있어 구체적인 관리 계획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최석철 후보자는 “2024년도 김해 방문의 해, 전국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등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김해시 도시브랜드를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며 “김해문화재단이 한 축이 되어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윤옥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56만 김해시민을 상대로 문화와 관광을 운영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자가 대표이사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동료위원들과 철저하게 검증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가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면 여러 해 동안 경영실적평가에서 지적된 것처럼 다양하고 훌륭한 직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문화재단을 잘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7일, 최석철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를 결정하여 김해시장에서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