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도시 생태기능과 물순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 국고 보조사업인 ‘김해스포츠센터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이달 착공해 7월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2억원의 사업비로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해 동부스포츠센터와 진영스포츠센터 내 소규모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비점오염원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주차장 투수블럭 설치와 주변에 침투도랑, 식생체류지, 식생수로, 빗물이용시설 등을 조성한다.

아스팔트 포장과 콘크리트 블록 등 불투수 포장면을 투수성으로 전환해 빗물이 땅속으로 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유도, 물순환율을 회복하는 동시에 빗물을 통한 각종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것을 예방해 하천 수질 개선이 기대된다.

김해시는 2015년부터 비점오염 저감사업에 216억원을 투입해 도심, 농업 비점오염원 등의 관리로 수질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 앞으로도 비점오염 관리와 물순환 구조개선, 생태환경 가치 향상 등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 증가로 인한 홍수,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수생태계 악화 같은 다양한 물 문제를 줄이고 자연적 물순환 기능 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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